우울증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마음(뇌)의 질병, 쉽게 말해서 “마음의 감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도 치료시기를 놓치면 큰 병으로
발전하듯 우울증 역시 치료될 수 있는 질병임과 동시에 기회를 놓치면 죽을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5명 중 1명이 경험”
여자들은 평생 10~25%, 남자들은 평생 5~12%가 적어도 한번은 우울증에 걸리는 아주 흔한 병입니다. 그러나 우울증을 병으로 인식하고 치료를 받는
사람은 약 10%정도 밖에 안 됩니다.
뇌 속 신경세포 사이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의 불균형에 의해
우울증이 초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약물을 이용하는데
약물은 이러한 신경 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우리의 우울한 기분을 바꿔주게 됩니다.
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는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으나 병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므로 우울증환자 가족이 모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실패, 실직,
건강문제나 경제적인 걱정과 같은 생활사건들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갑상선질환, 뇌졸중, 고혈압, 암, 당뇨병 등의
신체질환들은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며
우울증 자체가 신체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항고혈압제, 심장치료제, 스테로이드,
식욕감퇴제, 항생제, 항소염제 등의 약물은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울하기 때문에 술이나 약물을 먹게 되고
이 때문에 다시 우울하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경우 아직까지 완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언제까지 치료를 지속해야 하는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대부분의 경우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목표는 급성기 삽화의 빈도와 심한 정도를 줄이고 심리사회적 기능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항우울제의 효능을 느끼기까지 2~6주의 시간이 걸리고 이는 떨어진 뇌 기능이 정상적으로 천천히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먹고 곧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절대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되며 떨어진 뇌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면 적어도 6~12개월 꾸준히 약을 복용하여야 하며 의사의 계획에 따라 약을 유지하고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 후에
약물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임의적인 약물중단은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이런 도움을 줍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이루어지며 정신사회적 스트레스나 정신내적 갈등,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존재하거나 인격문제가 공존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우울증 환자가 갖고 있는 자신, 환경,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변화시키고, 긍정적인 생각을 찾아 환자 스스로가 현재의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개발하고 돕는 치료법입니다.